일본의 사계절 변화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일본주는 독특한 기후 풍토와 사람들의 지혜가 낳은 일본 매력의 결정입니다.
세계에서도 드물게 데워도 차갑게 해도 맛있다는 것도 매력의 하나. 종류에 따라 기준 온도대는 있지만 마시는 법에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방법으로 술을 주문해 보세요.
40~60℃로 따뜻하게 하는 것을 데우기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50℃ 안팎을 따끈하게 데우기(아쓰칸), 40℃ 안팎을 미지근하게 데우기(온칸), 그 중간 45℃ 안팎을 적당하게 데우기(데키칸) (또는 조칸)라고 합니다.
데운 술에는 주병과 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노 도자기나 구타니 도자기 등 쇼류도 지역의 도자기부터 이것저것 골라서 즐기세요.
차갑게 해서 마실 때 알맞은 온도는 대체로 맥주 등과 같은 7~10℃. 음양주 등은 너무 차가우면 맛을 해치기에 10~15℃가 마시기에 좋습입니다.
주기는 시원한 유리가 보편적이지만, 와인잔에 부으면 스타일리쉬하게 붉은 칠기 잔이면 일본의 정서 가득하게, 주기에 따라 여러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상온에서 마시는 것을 “히야”라고 합니다. 그 술 본래의 풍미와 향을 잘 알 수 있어 마니아가 좋아하는 마시는 방법입니다.
상온이라 해도 그때그때의 실온이 아니라
15~20℃ 정도가 마시기 좋은 온도입니다.
원주(原酒)나 순미주, 또는 생주(生酒) 등 맛이 짙은 일본주는온 더 록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포인트는 큰 덩어리 얼음을 사용하는 것과 일본주를 차갑게 식히는 것,
그리고 얼음이 너무 녹기 전에 마실 수 있는 양만을 따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