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에 대하여

일본주는 주기에 따라 맛이 바뀐다?!

일본주는 병의 뚜껑을 열고 주병과 잔에 옮기는 동안에도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가 진행되어 향과 맛이 변합니다.
주기가 다르면 공기에 닿는 면적도 다르므로 어떤 주기로 마시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집니다.

 

데운 순미주는 좀 크고 깊은 술잔으로 드세 보세요. 순미주만의 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순미주 이외의 데운 술이라면 얕고 작은 술잔을 추천합니다. 첨가한 양조 알코올 특유의 짜릿한 자극이 거슬리지 않게 됩니다.
찬 술의 경우는 먼저 가타쿠치(귀때가 달린 주기)에 따른 후 술잔에 옮겨 보세요. 공기에 닿음으로써 잠든 향과 풍미가 깨어납니다.

와인잔에 여러 종류가 있듯이 일본주의 주기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주기에 따른 맛의 차이를 즐기는 것도 일본주를 즐기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상쾌하고 가벼운 술에는: 일자형
향기를 즐기고 싶은 술에는: 나팔형
농후하고 풍미가 강한 술에는: 완구리형
더욱 농후하고 풍미가 강한 술에는: 봉오리형